쿠오모 뉴욕주지사, "셧다운 연장"..연방 vs 주정부 갈등 본격화?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주춤하곤 있지만 사망자는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멈춰버린 경제를 다음달 1일을 기해 다시 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었는데요.
백악관이 곧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다음달 15일까지 '셧다운'을 연장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는 3만 천여 명.
이 가운데 미국 경제의 심장, 뉴욕시에서 발생한 사망자만 만 명이 넘습니다.
뉴욕시장이나 주지사 모두 이런 상태에서 섣불리 경제정상화 카드를 꺼내기 어려운 이윱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제 급증세는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하루만 6백 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며, 셧다운 조치를 한 달간 더 연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The New York pause policies, the close down policies, will be extended in coordination with other states to May 15th. I don't want to project beyond that period, that's about one month."]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운영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Public transportation systems, private transportation carriers, for hire vehicles, any operator of a public system, an operator of a private carrier, and for hire vehicles must wear a mask at all times."]
다른 주들과 조율을 거쳤다고 한 만큼, 공조를 약속한 뉴저지와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등 6개 주들의 셧다운 연장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공연히 다음 달 1일을 경제정상화 시점으로 언급해 온 만큼, 전격적인 셧다운 연기 발표가 연방정부와의 공조를 어렵게 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The governors will determine that. And the federal government will determine that. If we are not happy, we will take strong action against a stateor a governor."]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를 언제 정상화시킬지,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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