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효과 있다" .. 길리어드 주가 상승

김은경 기자 2020. 4. 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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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주목받는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있다는 임상 시험 결과가 보도되면서 이 약을 만든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4% 이상 뛰었다. 그러나 아직 효과를 장담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렘데시비르./AFP 연합뉴스

16일(현지 시각) 미 의학전문매체 스탯은 시카고대학 캐슬린 멀레인 감염병학과 교수 연구진의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게재했다.

멀레인 교수는 시험에 참여한 코로나 환자 125명 가운데 렘데시비르로 치료를 받은 이들이 대부분 고열과 호흡기 증상에서 회복돼 퇴원했으며, 이들 중 2명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이 시험 대상자 125명 가운데 113명이 중증 환자였다.

이 소식에 렘데시비르를 개발 중인 나스닥 상장 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날 오후 6시 36분(한국 시각 17일 오전 7시 36분) 현재 뉴욕 증시의 시간 외 거래에서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는 14.99% 상승한 88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다가 코로나 치료 가능성을 보여 대규모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약품이다. 일각에서는 렘데시비르의 코로나 치료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 등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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