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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주가 15% 폭등…"렘데시비르 임상 효과 입증"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4-17 07:11 송고
© 길리어드 회사 로고
© 길리어드 회사 로고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뛰었다.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중인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결과가 사전 유출된 여파다.
길리어드 주가는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8분,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7시 8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15.23% 뛴 88.19달러를 기록중이다. 길리어드는 정규장을 2.56% 상승마감했다.

미국 현지 메디컬매체인 '스탯 뉴스'에 따르면 시카고대학교에서 현재 진행중인 3단계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 대부분이 렘데시비르 치료 이후 열과 호흡기 증상이 크게 완화해 1주일도 되지 않아 퇴원했다.

시카고대의 캐틀린 무레인 감염병 전문가는 스타트뉴스에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우리 환자들이 이미 퇴원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소식"이라며 "렘데시비르에도 사망한 환자는 2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시카고 의학대학교의 임상실험에는 125명 환자가 참여했고 이 중 113명은 중증환자였다.
중증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임상의 공식 결과는 이달 나올 예정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일반 확진자에 대한 임상결과는 다음달 공개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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