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믿듣배" 조정석 "'아로하' 1위 너무 기뻐..'슬의생' 새로운 경험"[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이 믿고 듣는 배우까지 스펙트럼을 넓혔다.

조정석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로 열연 중에 직접 부른 OST로 음원 차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더욱이 아내 거미가 임신 5개월로 올해 아빠가 되는 조정석이니만큼 행복한 소식은 계속 이어질 예정.

조정석이 '슬의생'에서 부른 OST '아로하'가 16일 오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에이핑크의 덤더럼, 엠씨더맥스의 처음처럼, 방탄소년단의 ON을 누른 결과여서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조정석은 극중 열연에 이어 OST 가창까지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다. 그 덕에 조정석의 '아로하'는 지난 달 27일 발매된 직후 벅스 1위를 비롯해 다수의 음원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탄 결과 발매 20일만에 멜론 차트 정상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다.

조정석은 "드라마를 위해 부른 노래인데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고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라고 직접 소감을 전하며 "요즘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아끼는 곡들을 직접 부르고 배우들과 합주를 한다는 것이 정말 새로운 경험인데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이 기운을 많은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아로하' 원곡이 세대를 뛰어 넘은 큰 사랑을 받았던 러브송인 만큼 조정석 버전의 '아로하'도 그만의 유쾌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완성돼 호평을 얻었으며, 각종 뮤지컬을 통해 증명된 조정석의 가창력과 달달한 '꿀 보이스' 역시 시청자들과 리스너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한 덕에 '롱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극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유쾌한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 역으로 분해 워너비 의사로 호감 캐릭터를 쌓아가고 있다. 조정석은 익살스럽지만 환자와 가족들의 삶을 함께 공감하는 휴머니즘을 장착한 의사의 면모를 담아내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최근 조정석의 '아로하' 뿐 아니라 권진아의 'Lonely Night'(론리 나잇), 레드벨벳 조이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규현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어반자카파의 '그대 고운 내사랑' 등의 리메이크 OST로 음원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드라마가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각 회차에 어울리는 테마별 OST 역시 시청자들의 '취향저격'에 성공했다.

한편 조정석은 아내 거미의 임신으로 올해 아빠가 되는 소식을 직접 알리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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