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연가보상비 삭감으로 공무원 희생 강요..철회하라"

권수현 2020. 4.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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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재원 확보를 위해 공무원 연가보상비를 삭감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양대 공무원노조가 "공무원 노동자에게 고통과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는 공무원 연가보상비 삭감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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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확보를 위해 공무원 연가보상비를 삭감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양대 공무원노조가 "공무원 노동자에게 고통과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는 공무원 연가보상비 삭감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노총과 전공노는 "정부는 공무원노조와 어떤 협의도 없이 밀실 행정으로 몰염치한 임금삭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한 공무원 연가보상비 삭감' 보도가 나왔을 때 기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부인했으나 이는 거짓이고 기만이었다"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는 "전국의 수많은 공무원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밤낮없는 비상 근무에 시달리고 있고 각종 재난지원금 지급, 산불방지, 4·15 총선 선거사무 등으로 살인적인 업무를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미 반강제적인 임금 반납과 성금 모금 등으로 충분히 고통을 분담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7조6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재원 마련 방안 가운데 하나로 공무원 인건비 감액을 제시했다.

정부는 휴가소진 등으로 공무원 연가보상비 전액(3천953억원)을 삭감하고 공무원 채용시험 연기로 줄어드는 인건비(2천999억원)를 합쳐 모두 6천952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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