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IT·과학

4년만에 나온 `보급형 아이폰`…시장 벌써 들썩

신현규 기자
입력 : 
2020-04-16 17:04:55
수정 : 
2020-04-16 19:14:07

글자크기 설정

55만원부터…한국 내달 출시
가로수길 매장도 다시 열기로
사진설명
4년 만에 '아이폰SE'가 발표됐다. 애플은 16일 0시께(한국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아이폰 새 모델인 '아이폰S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399달러(한국은 55만원)부터. 미국에서는 17일부터 주문할 수 있고 24일부터 받을 수 있다. 한국 발매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5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제품 명칭이 '아이폰SE2' '아이폰9' 등이 되지 않을까 추측이 많았으나 최종 명칭은 '아이폰SE'다. 외형은 아이폰8과 같다. 하단 가운데 홈 버튼이 있고, 지문 인식을 통해 열린다. 측면과 후면 색상은 빨간색, 하얀색, 검은색 등 세 종류다. 전면은 세 종류 모두 검은색이다. 애플은 빨간색 휴대폰 판매액 중 일정 부분을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에 기부하고 있다. 화면은 아이폰8과 같은 4.7형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다. 카메라는 아이폰8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1200만화소다. 하지만 칩셋과 소프트웨어가 아이폰8 이후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iOS 발전으로 인해 사진을 기본 편집할 때도 강력한 편집이 가능하다. 4K 60프레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카메라 자체는 아이폰8과 같지만 할 수 있는 건 훨씬 많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칩셋이 강력하다. 아이폰11프로 등에 들어간 A13 바이오닉이 들어간다. A13은 현재 주력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셋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폰SE가 단순한 저가형 폰으로 분류되기 어려운 이유다.

한편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애플 가로수길점이 이번 주말인 18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안전한 환경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든 데 따른 조치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