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이민호 "30대가 되니 인간 이민호로서 여유 생겼다"

이민호

3년만에 돌아온 이민호가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민호는 16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온라인 대체된 SBS 새 금토극 '더 킹-영원의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3년에 공백기를 가졌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20대와 또 다른 30대를 그려야하는 입장이고 성장을 해야하는 시기고 이제는 보여줘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지난 시간들에 대해서 모니터도 많이 했고 좋은 것도 찾아봤다.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리했다. 걱정한 것만큼 촬영장이 낯설진 않았다. 포근하고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제작발표회를 하고 방송이 시작된다고 하니 떨림과 설렘이 공존하다. 앞으로 연차가 더 늘어나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간 이민호에 대한 여유가 생겼다. 사람을 대하거나 일을 할 때 조금 더 본질적인 걸 바라본다"고 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민호(이곤)과 누군가의 삶·사람·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김고은(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첫방송은 17일 오후 10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