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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북 예천, 사회적 거리두기 소홀해 30여명 환자 발생"



보건/의료

    정부 "경북 예천, 사회적 거리두기 소홀해 30여명 환자 발생"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데도 식당·술집·PC방 방문"
    "한 사람이 30명 남짓 순식간에 감염시켜"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기간…모임·활동 자제" 촉구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 벚꽃길(국회 뒷편)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부는 경북 예천군에서 일주일 사이 3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경북 예천군 등에서 확진자들이 식당, 술집,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여러 곳을 방문하였고 이것이 확산돼 지난 4월 9일부터 오늘까지 불과 일주일 사이에 3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 사람이 30명 남짓한 가족과 이웃을 순식간에 감염시키는 이번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는 예방주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예천군에서는 가족과 직장동료 사이인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 사이 3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에는 감염된 지 모른 채 식당, PC방, 술집, 목욕탕 등을 방문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예천군 외에 수도권 지역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나 모임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지만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기간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시기"라며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모임이나 활동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우리가 자칫 거리두기를 완화했을 때 대규모의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늘 가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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