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총선 결과..미래통합당=무소불위

대구CBS 권기수 기자 2020. 4.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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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 외에는 설 자리가 없었다.

이번 4.15 총선에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만큼은 미래통합당이 초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은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이보다 더 나아간 일방적인 독주로 끝났다.

미래통합당이 대구와 경북지역 모든 의석을 차지한 것은 19대 총선이후 8년 만이고, 집권당이 아닌 야당으로서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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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당선인도 미래통합당 복당 의지
미래통합당 완승으로 끝난 대구.경북 4.15총선. (사진=자료사진)
4.15총선,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 외에는 설 자리가 없었다.

선거 결과를 보면 대구는 전체 12석 가운데 11석을 미래통합당이 차지했고 수성을 선거구에서만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대권 도전을 천명하며 배수진을 쳤던 더불어민주당 수성갑 김부겸 후보는 선거구를 옮긴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고 현역 의원인 북구을 선거구 홍의락 후보도 미래통합당의 두꺼운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기에다 홍준표 후보더 당선되면 미래통합당으로의 복당 의지를 강력히 밝혀 온 만큼 사실상 대구 12개 모든 의석을 미래통합당으로 채운 것으로 볼 수 있다.

경북지역에서도 13석 모두 미래통합당이 싹쓸이 했다.

이번 4.15 총선에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만큼은 미래통합당이 초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은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이보다 더 나아간 일방적인 독주로 끝났다.

미래통합당이 대구와 경북지역 모든 의석을 차지한 것은 19대 총선이후 8년 만이고, 집권당이 아닌 야당으로서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20년 만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대구·경북 주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공천을 둘러싼 잡음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 균열 조짐도 있었고 예전과 같은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마저 없었지만 판세를 뒤바꿀 변수는 되지 못했다.

"보수의 텃발을 지켰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이른바 '싹쓸이'이란 말이 돌고 뿌리깊은 지역주의가 되살아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후보 득표율(대구)

△중구·남구 : 곽상도(통) 67.49%, 이재용(민) 31.01%
△동구갑 : 류성걸(통) 69.59%, 서재현(민) 26.62%
△동구을 : 강대식(통) 60.33%, 이승천(민) 30.54%
△서구 : 김상훈(통) 67.43%, 윤선진(민) 17.80%
△북구갑 : 양금희(통) 49.82%, 이헌태(민) 25.79%
△북구을 : 김승수(통) 61.68%, 홍의락(민) 33.54%
△수성갑 : 주호영(통) 59.81%, 김부겸(민) 39.29%
△수성을 : 홍준표(무) 38.51%, 이인선(통) 35.77%
△달서갑 : 홍석준(통) 57.61%, 권택홍(민) 26.88%
△달서을 : 윤재옥(통) 65.36%, 허소(민) 28.06%
△달서병 : 김용판(통) 55.79%, 김대진(민) 27.61%
△달성 : 추경호(통) 67.33%, 박형룡(민) 27.01%

◇후보 특표율(경북)

△포항북 : 김정재(통) 64.78%, 오중기(민) 31.38%
△포항남·울릉 : 김병욱(통) 55.83%, 허대만(민) 34.31%
△경주 : 김석기(통) 52.67%, 정종복(무) 19.86%
△김천 : 송언석(통) 74.52%, 배영애(민) 21.00%
△안동·예천 : 김형동(통) 47.10%, 이삼걸(민) 26.14%
△구미갑 : 구자근(통) 65.57%, 김철호(민) 31.58%
△구미을 : 김영식(통) 56.43%, 김현권(민) 35.69%
△영주·영양·봉화·울진 : 박형수(통) 55.83%, 장윤석(무) 21.82%
△영천·청도 : 이만희(통) 64.63%, 정우동(민) 22.56%
△상주·문경 : 임이자(통) 64.80%, 정용운(민) 18.07%
△경산 : 윤두현(통) 63.75%, 전상헌(민) 27.18%
△군위·의성·청송·영덕 : 김희국(통) 79.30%, 강부송(민) 18.92%
△고령·성주·칠곡 : 정희용(통) 62.71%, 장세호(민) 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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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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