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보급형 스마트폰 2세대 '아이폰SE' /사진=애플 소문만 무성하던 애플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가 마침내 출시됐다. 4년 만에 부활이다. 이번 아이폰SE는 디자인을 비롯해 기본적인 부분은 모두 '아이폰8'과 같지만, 성능만큼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과 같다. 16일 애플에 따르면 2세대 아이폰SE는 오는 24일 출시된다. 17일부터 선주문을 시작하며 가격은 399달러(국내 55만원)부터 시작한다. 제품은 블랙, 화이트, 레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판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달 중 출시할 것을 예상된다. 이번 아이폰SE는 출시 전까지 아이폰SE2나 아이폰9 등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2016년 선보였던 1세대 '아이폰SE'와 같은 이름으로 정해졌다. 이때 아이폰SE는 4인치 크기인 '아이폰5' 외관에 성능은 당시 제일 최신 모델이던 '아이폰6S'와 같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했었다. 부담을 낮춘 가격에 뛰어난 성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 2세대 아이폰SE도 이 같은 형태로 출시됐다. 디자인을 비롯해 대부분 주요 제원이 아이폰8과 같지만, 성능만큼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과 같다. 최신 AP를 탑재함으로써 다양한 부분에서 성능 향상을 이뤘다. 아이폰SE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700만 화소 카메라로 아이폰8과 같지만, 성능은 달라졌다. 전면 후면 모두 인물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후면은 4K 60fps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AR(증강현실)도 사용할 수 있다. 램(RAM) 용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3GB(기가바이트)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11 시리즈에 적용된 4GB(기가바이트)보다는 적고 아이폰8보다는 1GB 늘어난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8과 같은 1800mAh(밀리암페어시)로 예상된다. 다만 달라진 AP로 인해 전력 효율성이 더 좋아진 만큼 사용 시간은 더 늘어났다. 여기에 추가로 무선 충전과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애플 보급형 스마트폰 2세대 '아이폰SE' /사진=애플 아이폰8에서 지원되지 않는 와이파이 6을 지원하며, 기가비트급 LTE(롱텀에볼루션) 통신 성능도 갖췄다. eSIM을 통한 듀얼심 사용도 가능하다.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은 "첫 번째 아이폰SE는 작은 크기에 고성능을 갖추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춰 많은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라며 "이번 2세대 제품도 가장 최신 AP A13 바이오닉을 탑재해 사진, 게임, 인터넷 검색 등에서 탁월할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박효주 [email protected] 스포 있습니다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