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55만 돌파..오늘부터 현장접수 병행

김도용 기자 2020. 4.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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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자가 5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6일부터 현장접수가 병행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시작 2주 만에 온라인을 통해 55만 명, 찾아가는 접수로 7000여 명이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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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접수 5부제 실시..현재까지 7만3천여 가구에 지급
40대‧1인가구 신청비율 높아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자가 5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6일부터 현장접수가 병행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시작 2주 만에 온라인을 통해 55만 명, 찾아가는 접수로 7000여 명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동주민센터 현장접수는 받지 않고, '온라인 신청'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를 실시했다.

총 신청금액은 1916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소득조회가 완료돼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7만3368가구다. 접수완료 후 빠르면 2~3일 내 지급되지만, 최근 신청인원이 몰리면서 다소 지연돼 일반적으로 7일 정도 소요되고 있다.

시는 "정부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대상자(수급자‧차상위 시민) 선불카드 우선지급,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지원업무 등으로 동주민센터 인력이 분산되면서 지원금 지급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6일부터는 서울 전역 동주민센터에서 현장접수가 시작된다. 기존 온라인 접수와 찾아가는 접수도 지속 병행한다. 신청은 5월15일까지다.

현장접수 역시 온라인 접수와 동일하게 5부제를 시행한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평일(월~금)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접수인원을 분산시키고 감염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취지다.

현장접수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개인정보제공동의서에 가구원 전체 서명을 받도록 되어 있으므로 미리 작성해 방문하면 빠른 접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제공동의서는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접수와 마찬가지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되며, 신청접수 후 7일 이후 지급 가능하다.

현장접수에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기간제 근로자 인력 656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또한 서울시 3종 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및 생활관리사 등 인력이 해당 권역 동주민센터에 지원돼 재난위기 상황에 민‧관이 함께 협력한다.

서울시도 복지정책실 및 복지재단 직원 총 249명을 동주민센터 현장에 파견, 시행초기 우려되는 혼잡방지와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3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신청을 보면 40대와 1인가구의 신청비율이 높았다. 그리고 선불카드를 선택한 시민들이 다소 많았다.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20대가 20.3%, 30대 18.0%, 40대 22.6%, 50대 20.6%, 60대 이상 18.3%로 4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6.2%(19만97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인 가구(22.2%), 3인 가구(18.5%), 4인 가구(17.9%) 순이었다.

자치구별 신청 인원을 보면 관악구가 4만2000 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3만7000, 노원구 3만2000, 은평구와 송파구가 각각 3만1000 가구로 높게 나타났다.

지원금 선택은 선불카드 57.3%,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2.7%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높았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이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 속에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16일부터는 동주민센터 현장 접수가 시작된다. 시민분들이 현장접수 5부제를 잘 지켜주시고, 지금까지와 같이 질서정연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길 당부한다"며 "신청 시민이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신속하게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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