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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항체의약품·혈장치료제·백신 개발 박차"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을까.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완치자의 혈액을 활용한 항체의약품과 혈장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혈장치료제의 경우, 이르면 2~3개월 내에, 백신은 내년 중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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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의약품은 올해안에 임상진입과 내년 출시를 목표로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혈장치료제도 다량의 혈액이 확보되고 2~3개월 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본은 국산백신을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중대본 관계자는 "백신 개발 분야는 미국과 약 6개월 개발 차이가 존재하지만 민간국제협력을 통해 국산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합성항원백신, 핵산(DNA)백신, 바이러스전달체(mRNA)백신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완치자 혈액확보 간소화, 기관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면제 등 규제 적용 합리화 △유망과제 발굴, 재유행 대비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 연구 등을 위한 감염병 R&D 투자 확대△인공지능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 △공공백신개발센터 등 연구 인프라 확충 △감염병 연구 국제협력 강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범정부 컨트롤 타워도 만든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공동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설치한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지원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정책적·제도적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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