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가격리자 투표, 예상시간에 도착 안하면 신고"

박상은 기자 2020. 4. 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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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예상 이동시간에 투표소를 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팀장은 또 "예상된 시간에 자가격리자가 투표소에 나타나지 않으면, 이탈로 간주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며 "투표소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도 도착 추정 시간에 도착 통보가 오지 않으면 역시 이탈로 간주해 신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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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예상 이동시간에 투표소를 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시간 안에 투표소와 집에 도착하지 않으면 무단이탈로 간주한다.

1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투표 의사를 밝히는 자가격리자는 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투표를 위해 외출할 수 있다. 단,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어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문자로 전담 공무원에게 투표소로 출발한다고 알린 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해야 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자가격리자와 투표소까지 동행하는 공무원을 1 대 1로 배치할 예정이다. 1 대 1 동행이 불가능한 지자체는 자가격리 앱과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자가격리자의 이동 경로를 관리한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자가격리자들은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출발한다고 통보하고 집 밖으로 나서야 한다.

정부는 앱을 깔지 않은 자가격리자가 투표소에 도착하는 시간, 집으로 복귀하는 시간을 예측해 동선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GIS 상황판에서 자가격리 앱을 설치한 분들의 이동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동 경로에서 벗어나면 경찰에 신고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또 “예상된 시간에 자가격리자가 투표소에 나타나지 않으면, 이탈로 간주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며 “투표소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도 도착 추정 시간에 도착 통보가 오지 않으면 역시 이탈로 간주해 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방송협회는 자가격리자의 투표 시간을 감안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15분 늦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15분에 지상파 3사(KBS·MBC·SBS)를 통해 발표된다.

앞서 선관위는 출구조사를 비롯한 언론사들의 예측 조사가 투표마감 직후 발표되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쳐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면서 결과 공표를 15분 미뤄달라는 협조 공문을 방송사들에 발송했다.

출구조사 발표가 미뤄지면서 타 언론사와 포털사이트의 출구조사 결과 인용 가능 시각도 15분 연기된다. 정당별 의석수와 제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 25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6시 45분 이후에 인용할 수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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