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주고 싶었다" 양현종이 발탁한 김규성, 개막 1군 강력 어필 [오!쎈 광주]

이선호 2020. 4. 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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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주고 싶었는데".

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2)이 젊은 내야수 김규성(23)을 주목했다.

양현종은 김규성을 화이트 팀의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김규성은 양현종 감독의 의중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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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MVP 주고 싶었는데".

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2)이 젊은 내야수 김규성(23)을 주목했다. 지난 13일 자신이 일일 감독으로 임기영 감독과의 이벤트매치에서 6-6 무승부를 기록하고 특별히 김규성을 언급했다. 만일 이겼으면 어떤 선수에게 MVP를 주겠느냐는 질문에 김규성을 지목했다. 

양현종은 김규성을 화이트 팀의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포지션은 2루를 맡겼다. 2번타자는 주전 유격수 박찬호였다. 빠르고 수비좋고 타격도 좋은 선수들로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했다. 김규성은 양현종 감독의 의중대로 활약했다. 1안타 2득점 1타점 1도루 등 리드오프의 몫을 톡톡히 했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도루에 성공했고 유민상의 우전 적시타 때 빠른 발을 이용해 홈을 밟아 선제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2회는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렸다. 자신은 박찬호의 우중간 3루타 때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국내 자체 연습경기에서 4할6푼7리의 고타율을 자랑하는 기세가 엿보였다. 퓨처스가 주축인 레드 팀으로 주로 유격수로 나섰지만 이날은 2루수로도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빠른 주루플레이로 도루에 성공하고 2득점이 돋보였다. 지금의 추세라면 개막 1군 엔트리 진입도 가능한 추세이다.  

양현종은 잘 치고, 잘 달리고, 잘 잡는 김규성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었다. 양현종은 "팀 구성을 위해 선수들을 뽑아오는 과정에서 규성이를 일찍 뽑았다. 오늘 (1번타자에 걸맞는) 좋은 활약을 했다. 이겼다면 규성이에게 MVP를 주고 싶었다"고 칭찬했다.

김규성은 2016년 입단 이후 아직 1군 데뷔를 못했다. 데뷔 초반 힘이 모자라 1군 기회를 얻지 못했다. 현역에 입대해 절실한 마음으로 운동을 열심히 한 덕택에 몸도 강해졌고 알찬 플로리다 캠프를 보냈다. 실전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에이스가 발탁한 김규성. 어쩌면 올해는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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