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심경 "'n번방 자수' 男 사망 기쁘다고 한 건.. "

정소영 기자 2020. 4. 14. 0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버벌진트가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며 경찰에 자수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말한 이후 심경을 전했다.

앞서 버벌진트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n번방 자수 남성의 극단적 선택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낸다"며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버벌진트가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며 경찰에 자수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말한 이후 심경을 전했다. /사진=뉴스1

가수 버벌진트가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며 경찰에 자수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말한 이후 심경을 전했다.

버벌진트는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좀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넷상에 올린 표현들이 다 박제될 것을 당연히 예상은 했지만 이게 싸움의 주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어제 올린 스토리는 근래 속으로 갖고 있던 생각을 충동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어떤 생산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태도·수위의 포스팅을 만일 여성 유명인이 하셨다면 얼마나 많은 위협을 받을까' '혹시라도 내 SNS에 어떤 방식으로든 동조의 표시를 하신 분들이 자신들이 계속 살아가야 하는 삶의 경계 안에서 어떤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등의 생각이 든다며 이모티콘 사용으로 n번방 사건을 가볍게 묘사한 것에 대해서도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 역시 과거에 저지른 수많은 폭력적인, 차별적인 행동들이 있었다"며 "나잇값 못하는 저의 충동적 포스트에 응원과 동조의 메시지를 수천 개씩 보내주시는 걸 보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지금 상황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고 부연했다.

버벌진트는 "2016년 6월16일 음주운전 적발 사실과 과거 저의 부끄러운 가사 라인들을 다시 언급해주시는 분들께는 고맙다"며 "지금 한국에서 남자는 한순간 정신줄 놓으면 어떤 악마가 될 수 있는지 끊임없이 되새기려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제 닥치고 조용히 후원하고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도 전했다.

앞서 버벌진트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n번방 자수 남성의 극단적 선택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낸다"며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기사에는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하기 전 음독을 시도했으며, 10여일 만에 또다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머니S 주요뉴스]
푸른옷 논란 송가인 "특정 정당 지지하는 거 아니다"
버벌진트 n번방 발언논란 '후폭풍'… 뭐라 했길래?
정가은 심경, "꾹꾹 참고 있는데…" 무슨 일?
이시영, 성수동 건물 43억에 팔아 20억 차익… 어떤 건물?
'해킹 피해' 하정우, 드디어 입 열었다 "사실은…"
'부부의세계' 원작, 결말에 쏠리는 관심
크리스탈 근황, '뇌쇄적 눈빛' 남다른 독서 자세
러블리즈, 멤버 사칭 사례에 칼 뽑았다
김준현 아버지 김상근, KBS PD였다고?
임영웅, 트로트계 '메시'… 축구실력 이 정도?

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