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두산그룹 구조조정, 채권단에 자구안 제출

김영수 2020. 4. 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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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계서열 15위(2019 공정자산 기준)인 두산그룹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두산그룹은 현재 사모펀드와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두산솔루스를 포함한 모든 매각·유동화가 가능한 자산을 자구안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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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매각·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 검토 진행
자구계획 성실 이행으로 두산重 경영정상화에 역량 집중
향후 채권단 협의·이사회 결의 거쳐 자구안 최종 확정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국내 재계서열 15위(2019 공정자산 기준)인 두산그룹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두산그룹은 현재 사모펀드와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두산솔루스를 포함한 모든 매각·유동화가 가능한 자산을 자구안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그룹과 채권단은 앞으로 협의를 거쳐 조만간 최종 자구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13일 채권단에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 측은 “대주주는 책임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마련했고 두산중공업 또한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무구조 개선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두산그룹은 이날 채권단에 제출한 재무구조 개선계획은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 및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산그룹 전 계열사 및 임직원은 확정되는 계획을 최대한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은 앞으로 이번 자구안의 타당성 및 실행가능성, 구조조정 원칙 부합 여부, 채권단의 자금지원 부담 및 상환 가능성, 국가 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두산그룹과 협의를 거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수 (kys7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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