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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월 실업급여 지급액, 역대 최대

3월 한달간 부산서 총 4만 6천여 명이 실업수당 682억원 수급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3월 한달간 34% 급증, 4월들어 70%대로 증가 속도 더욱 가팔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부산의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한달간 부산지역에 지급된 실업급여(구직급여)는 총 682억 3천만원으로 모두 4만6천3백여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실업수당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3만 9천2백명, 521억8천만원과 비교해 수급자는 18%, 수급액은 30.7%나 늘어난 규모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파르게 늘었다.

올해 1~2월 부산지역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모두 2만 1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1281명) 증가에 그쳤으나, 3월에는 1만 2372명을 기록하며 34.2%(3153명) 증가했다. 이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에는 4988명이 신규 신청에 나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0.4%(2062명)이 늘었다.

실업급여는 기존에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가 실업 등으로 직장을 잃고 새로운 구직활동을 할 경우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로, 전체 고용자의 절반 정도만 가입해 있는 만큼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는 이보다 더 심각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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