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아이유가 밝힌 #정은지 #유인나 #강한나 #모토 #이상형 [종합]

장우영 2020. 4. 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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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정은지와 아이유, ‘절친’이 만나 수다가 가득한 ‘가요광장’이 만들어졌다.

아이유는 13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의 ‘만남의 광장’ 코너에 출연했다.

DJ 정은지는 친구를 오랜만에 집으로 초대했다면서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정은지는 오프닝도 빨리 마치면서 아이유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더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아이유와 울라라세션이 함께 부른 ‘애타는 마음’을 선곡하며 아이유를 환영했다. 청취자들은 아이유와 정은지의 케미를 ‘은지은’이라고 부르며 기대를 높였다.

정은지와 아이유는 1993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은지은’, ‘지은지’로 불리며 환호를 받았다. 정은지는 “이 분 덕분에 입꼬리가 심하게 올라갔다”며 “유치원에서 공개 수업 하는 기분이다”고 설레면서도 떨린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꼭 나온다고 했는데 미안했다.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정말 오래 할 것 같다”고 응원했다.

알고 지낸 지 8년 정도 된다는 정은지와 아이유. 정은지는 “‘뮤직뱅크’에서 ‘팬이에요’하고 만난 이후 그 정도 시간이 지난 것 같다”며 당시 아이유의 의상 등을 이야기했다. 아이유는 “정말 기억력이 좋다”며 “이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많이 없는데, 해외에서 만나 호텔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이유는 ‘스물셋’ 퀴즈를 소화했다. 23개 이상의 질문을 소화하겠다는 ‘가요광장’의 의지를 보여준 것. 먼저 아이유는 ‘사랑의 불시착’ OST에 대해 “꿋꿋함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며 “노래 자체는 살랑거리는 멜로디지만 메시지가 ‘어찌됐든 당신만 기다린다’는 뜻이다. 실제 나도 그런 강직함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 ‘드림’에 대해 아이유는 “5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최근에 만나서 리딩도 하고 밥도 먹었다. 재밌을 것 같다. 극 자체도 유쾌하고 재밌다. 그런 분위기에서 촬영하지 않을까 싶다”며 “정은지 같은 캐릭터다.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고 귀띔했다.

아이유는 건강 관리 비법에 “꼭꼭 씹어 먹는 게 내가 좋아하는 습관이다. 최소 30번 이상 씹어야 한다. 그렇게 씹어 먹어야 맛있다.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유는 “영양제 한 주먹씩 먹는다. 먹고 나면 배가 부를 정도다. 영양제에 대해 반응이 다른데, 죽을 때가 되어봐야 알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아이유는 쉴 때 자신이 쓰지 않는, 다른 사람에게 줄만한 작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내가 화자가 아닌 글들을 한다. 올해 내 모토가 가볍게, 즐겁게, 많이다. 내 앨범 외에 외부작업들도 많이 하고 싶은 시즌이다. 많이 모아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절친’ 유인나, 강한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아이유는 “강한나와는 주로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음식을 시켜먹는다. 차분하면서도 텐션이 있어서 독특하다. 정말 재밌다. 장난은 많은데 사소하다. 매사 장난이지만 텐션이 높거나 부담스럽지 않다”며 “유인나는 거의 같이 사는 정도다. 같은 건물에 산다. TV 보고, 만나서 뭔가를 하는 정도는 아니다. 만나서 자기 할 일 하곤 한다. 서로를 반려견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내가 먼저 유인나의 집에 가는 편이다. 든든하다. 유인나, 강한나 모두 자취를 하고 있어서 부모님들도 든든하게 생각하신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만우절’ 때 올린 운전 영상에 대해 “회사 PD님 아이디어였다. 누가 속나 싶었다. 많이들 속으시고 반응이 좋았다. 일등공신은 아버지였다. 아버지에게 연기하는 DNA를 물려 받은 것 같다”며 “면허 취득할 생각은 아직 없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따기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나는 운동신경이 떨어져서 고민이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질문 소화 스피드를 올렸다. 청취자들에게 선물을 주고자 마음을 다잡은 것. 정은지와 ‘이구동성’ 게임에 임한 아이유는 7개의 질문을 소화했다.

정은지는 아이유에게 ‘정 후배’였다. 아이유는 “시덥잖은 이야기로 연락을 자주 하곤 한다”며 “10대 때 친구가 되어서 지금은 20대가 됐다. 이야기 주제는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건강과 일 이야기를 많이 한다. 생산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유와 정은지는 함께 불러보고 싶은 노래로 각각 ‘이름에게’, ‘블루밍’을 선택했다. 아이유는 “‘이름에게’는 정은지가 부르면 자기 노래처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틱함을 가장 잘 표현하는 보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들었을 때 울컥한 게 있다. 언젠가 커버해서 올려보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아이유는 33살 후 자신의 모습도 이야기했다. 아이유는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다”며 “서른에 대한 로망이 어릴 때부터 있다”고 이야기했다. 정은지는 “10대 때 로망은 서른 살이 되면 ‘서른즈음에’를 리메이크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리메이크 하고 싶은 곡으로 “요즘에 양희은 선생님 곡을 많이 듣고 있다. ‘가을 아침’을 이미 리메이크 했지만 명곡이 너무 많다. ‘꽃갈피’ 시리즈로 하고 있어서 다른 곡도 리메이크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정말 오랜만에 이상형 질문을 받았다는 아이유는 “이상형은 장수할 것 같은 사람이다. 건강하면 좋겠다”고 웃었다.

모두 17개의 질문을 소화한 아이유는 “크게 홍보할 것도 없는데 나왔다. 청취율 조사 기간이라 다행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왔는데 오늘 6시에 에이핑크가 컴백한다. 티저가 눈을 사로잡는다. 비주얼과 성숙함이 인상적이다. ‘덤더럼’이다. 에이핑크 기대해주시고, 다시 ‘가요광장’에 오겠다”고 약속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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