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온라인 개학 준비 교사 '실시간 직무연수'

유튜브 채널 통해 라이브로 실시간 직무연수
유치원생 대상 '집콕체험놀이 꾸러미' 배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는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 온라인 수업 전문가 되기 실시간 직무연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3일 소담중학교와 보람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오는 9일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원격수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교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연수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준비 중인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이용한 실시간 화상 연수와 직접 조작·실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형 심화 연수를 병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제공되는 `온라인 수업 전문가 되기 실시간 직무연수`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선거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연수는 △구글 클래스룸 사용법의 이해와 실제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 동영상 제작 △학습관리시스템(LMS) 비교를 통한 수업 구성하기 △에듀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연수는 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연수로 사전 신청과 방송 중 출결확인 절차를 거쳐 참여 교사들에게 직무연수 이수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라이브 연수 내용을 심화한 `2020 중등 디지털 스마트 직무연수 1기` 연수생을 모집하고 추가과정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은 “이번 연수가 미래사회에 적합한 다각화된 연수 방법을 적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수 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과 연구를 적극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산하 유아교육진흥원은 서울 공립·사립 유치원 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집콕체험놀이 꾸러미` 배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유치원 개학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발생하는 유아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가정 돌봄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꾸러미는 진흥원에서 개발한 도서, 놀이자료와 만들기 자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7일부터 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지난 10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1차 배부됐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2차 신청을 받아 17일 배부를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차에 걸쳐 추가 배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중섭 (dotor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