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g 감량' 최주환, "수비? 3년간 평가받았다..자신있다" [오!쎈 잠실]

한용섭 2020. 4.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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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최주환(32)은 자신에게 달렸던 '수비력' 꼬리표를 이제 의식하지 않는다.

최주환은 "군대 가기 전, 제대하고 나서 편견이 많이 쌓였다. 가장 큰 콤플렉스였다. 그로 인해 많이 고민했고 노력했다. 이제는 수비에 대한 의식은 없다"며 "작년에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복귀해서 나름대로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다른 부분에선 아쉬움이 많지만, 수비에서는 점수를 많이 주고 싶다. 수확이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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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 최주환. /orang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 최주환(32)은 자신에게 달렸던 ‘수비력’ 꼬리표를 이제 의식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 3년간 수비 통계를 보여줬고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주환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수비 질문에 한참을 이야기했다. 그는 “수비 관련은 이제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 있다. 제일 싫어하는 것이 보여주지도 않고 말만 앞세우는 것이다. 작년에 실력을 보여주고 평가받겠다는 생각이었고,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2017년에는 2루수로 올스타에 뽑혔다. 2018년에는 부상으로 인해 지명타자로 많이 뛰었지만, 작년에는 풀타임은 아니지만 수비 이닝이나 타구 처리율을 보여줬다. 최근 3년간 수비 통계를 보면 평가받았다고 본다. 선수는 말보다는 기록이 실력으로 평가받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주환의 최근 3년간 수비 기록
2019시즌 2루수(474이닝) 3루수(23이닝) 1루수(25이닝) / 실책 3개
2018시즌 2루수(123이닝) 3루수(56⅓이닝) 1루수(87이닝) / 실책 3개
2017시즌 2루수(476⅔이닝) 3루수(187⅔이닝) / 실책 7개

스스로 노력을 엄청했고, 결과를 보여줬다고 자부한다. 최주환은 “군대 가기 전, 제대하고 나서 편견이 많이 쌓였다. 가장 큰 콤플렉스였다. 그로 인해 많이 고민했고 노력했다. 이제는 수비에 대한 의식은 없다”며 “작년에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복귀해서 나름대로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다른 부분에선 아쉬움이 많지만, 수비에서는 점수를 많이 주고 싶다. 수확이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87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루 수비를 포함해 수비 출장은 3년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실책도 적었다. “자신있다고 표현하기보다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면 된다”고 말보다는 행동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최주환은 비시즌 체중 감량을 했다. 그는 “비시즌 때 포커스가 체중이었다. 8kg 정도 몸무게를 줄였다. PT 받으러 갈 때가 제일 힘들었다. 목표 체중이 안 되면 힘든 훈련을 시켰으니까. 지금도 계속 유지하며 85~86kg를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체중 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몸무게를 재고 있다고 한다. 

최주환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즌. 그는 “인생에 중요한 시기가 각각 있다. 프로행이 결정되는 고3 때라든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돌아보면, 잘하려고 욕심이 생기면 결과가 안 좋을 때가 많았다. 잘 하려는 부담감이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내 자신을 믿고,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하면 결과는 나올 것이다. 매 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orange@osen.co.kr

[OSEN=잠실, 김성락 기자] 최주환이 수비훈련을 하고있다. /ksl0919@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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