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한인회, 한국 축구선수들에게 마스크 기부

박지혁 2020. 4. 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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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현지 한인회의 도움으로 개인훈련을 통해 시즌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3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상사태를 선언한 슬로바키아에서 현지 한인회가 한국 선수들을 위해 마스크를 전하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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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디제이매니지먼트는 13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상사태를 선언한 슬로바키아에서 현지 한인회가 한국 선수들을 위해 마스크를 전하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고 알렸다. FC 코시체의 이응범(왼쪽)과 김민서. (사진 =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슬로바키아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현지 한인회의 도움으로 개인훈련을 통해 시즌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3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상사태를 선언한 슬로바키아에서 현지 한인회가 한국 선수들을 위해 마스크를 전하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고 알렸다.

슬로바키아는 확진자가 715명(12일 기준)으로 서유럽 국가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지만 국경 폐쇄 및 이동 제한 등의 조치를 통해 방역에 힘쓰고 있다.

축구리그는 이달 말일까지 잠정 중단됐다.

한국 선수들은 개인훈련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유럽 내 마스크 수급의 어려움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다.

슬로바키아 정부가 마스크 미착용시 이동 제한, 벌금 부과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어 근거리 이동에도 제한을 받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종호 슬로바키아 한인회 회장은 "같은 동포로서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마스크를 보냈다"며 "선수들이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 좋은 활약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했다.

슬로바키아 리그에는 1부리그 MFK 즐라테 모라브체의 김건(19), 류지성(19), 2부리그 FC 코시체의 김민서(19), 이응범(19) 등 총 8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김민서는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슬로바키아 한인회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리그가 재개되면 좋은 활약을 통해 교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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