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새벽까지 한라산 많은 눈..오후부터 맑아져

예상 적설량 5~10cm, 많은 곳 최대 20c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지난 2월17일 오전 제주시 1100도로에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있다.기상청은 오는 18일 오전까지 한라산에 최대 3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0.02.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월요일인 13일 제주 지역은 새벽까지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린 후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 영향으로 흐리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간 산지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5~10㎝ 정도며, 많은 곳은 최대 20㎝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7~10도를 나타내겠고, 낮 기온은 12~18도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돼 항해나 조업하는 어선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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