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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3명꼴로 ‘해외 유입’…미국발 입국자 전수검사
2020-04-12 20:04 뉴스A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정부 목표치였던 50명 밑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 유입입니다.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도 밖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들어오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내일부터 미국발 입국자에게도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명.

앞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면서 생활방역 전환 조건으로 내건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이라는 목표를 나흘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유입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 꼴인 24명이 해외유입 사례였습니다.

특히 전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발 입국자 중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459명, 이 중 미국발 입국자는 절반에 육박하는 228명입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유럽발 입국자만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미국발 입국자는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받도록 했지만, 내일부터는 자가격리 후 사흘 안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미국 입국자에서 감염 위험도가 조금 더 증가했다고 판단해서 유럽처럼 입국 후에 전수검사로 진행하겠습니다.”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막는 조치도 강화됩니다.

내일부터 해외 90개국에서 외국인이 무비자로 국내에 들어오는 경우 입국이 제한됩니다.

한국에 입국하려면 현지 한국 공관에서 심사를 통해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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