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 별도 장소 대기..내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전수검사
[앵커]
오는 15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별도 장소에서 대기한 뒤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이후 참여하게 됩니다.
내일부터는 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도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번 주말 사전투표와 부활절 행사로 사람간 접촉이 급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투표 대상은 4월 1일부터 14일까지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통지를 받은 사람 중 선거 당일 무증상자입니다.
투표소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보나 자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투표소에 도착한 뒤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게 되며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이후에 참여하게 됩니다.
한편 내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는 모두 자가격리 후 3일 내에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미국 내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높아졌고, 미국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 459명 가운데 미국발이 228명으로 49.7%를 차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최근 확진자 증가폭이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사전투표와 부활절 예배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급증한 점을 우려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한 주간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과 외출을 자제하고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해외 입국자와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미국을 다녀온 후 자가격리 중이던 50대 여성이, 인천에서도 미국에서 입국한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은평구에 사는 70대 남성은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돼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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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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