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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달 출시 전략 스마트폰 브랜드는 ‘LG 벨벳(LG VELVET)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2 10:00

수정 2020.04.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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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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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9일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렌더링 디자인. LG전자는 벨벳이라는 브랜드로 이 제품을 처음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가 지난 9일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렌더링 디자인. LG전자는 벨벳이라는 브랜드로 이 제품을 처음 내놓을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브랜드 이름을 ‘LG 벨벳(LG VELVET)’으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 디자인을 적용, ‘볼수록 만지고 싶은’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다. 지난 4일 LG전자는 벨벳 브랜드로 만든 스마트폰의 렌더링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렌더링을 통해 ‘물방울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이 적용된 ‘볼수록 만지고 싶은’ 매력적인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보였다.
보이는 디자인에서 그치지 않고, 손에 쥐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개성까지 담았다. 전략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른바 ‘물방울 카메라’다.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다. 3개의 카메라 중 맨 위에 위치한 메인 카메라는 약간 돌출되어 고성능 카메라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2개의 카메라는 글라스 안쪽으로 배치되어 매끄럽고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LG전자는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LG전자는 부드럽고, 유연하고, 매끄러운 특징과 손에 쥐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벨벳을 선택했다. 벨벳에서 연상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처럼, 신제품의 세련된 디자인이 고객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LG전자는 기존 ‘G시리즈’, ‘V시리즈’ 대신 플래그십 제품마다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 트렌드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고,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별도의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대다수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적용하고 있는 ‘알파벳+숫자’로 획일적으로 사양 개선과 출시 시기만을 보여주는 기존 스마트폰 네이밍 체계에서 벗어나, 이름에서부터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고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LG 벨벳’은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한 데다,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타원형이기 때문에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착 감기는 ‘손맛’을 제공한다.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마창민 전무는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가 ‘개개인의 취향과 감성, ‘디자인 강조’와 같은 추세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을 중심으로 한 관점에서 브랜드를 운영할 것”이라며 “LG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정립해 고객들과의 공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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