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리버풀 축구 전설 '킹 케니' 달글리시 코로나19 확진

조효석 기자 2020. 4. 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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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감독 케니 달글리시(6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영국 축구계에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리즈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였던 노먼 헌터(76)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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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감독 케니 달글리시(6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 감염이다.

영국 B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달글리시의 가족이 달글리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성명을 통해 알렸다고 보도했다. 가족에 따르면 달글리시는 지난 8일 병원에서 진찰을 받던 중 통상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후 확진 판정까지 받았다.

달글리시는 영국 축구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다. 선수 시절 셀틱에서 팀을 리그 우승으로 4차례 이끈 뒤 1977년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선수와 감독 생활을 거치면서 리그 우승 8번, 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로피언컵을 3회 우승했다. 리버풀 감독에서 물러난 뒤에도 상대적 전력 열세인 블랙번 로버스를 맡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력도 있다.

달글리시의 가족은 “달글리시는 지금의 전례없는 상황에서 용기와 희생을 보여주고 있는 보건당국(NHS)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한다”며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달글리시는 권고되는 기간보다도 더 오래 가족과 함께 자발적으로 자가 격리 중이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축구계에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리즈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였던 노먼 헌터(76)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리즈 구단 측은 이를 성명을 통해 발표하면서 “노먼이 열심히 싸워주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즈에서 726경기를 뛴 노먼은 리즈가 1975년 유로피언컵 준우승을 할 당시 뛰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1966년 월드컵을 우승할 당시에도 대표팀에서 뛰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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