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포인트]늦어진 개학에..유통가, 4월 '신학기 기획전' 열어

14일까지 홈플러스·30일까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 행사
옷·책가방 대신 PC·주변기기가 대세로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코로나19'로 늦어진 개학에 유통업계가 이례적으로 4월 '신학기 대전'을 열었다. 그동안 신학기 상품전이 2월 말부터 3월 초 진행됐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넘게 늦어진 셈이다.

주력 품목도 달라졌다. 온라인 개학을 맞아 노트북과 주변기기 등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웠다. 의류와 운동화·가방·학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던 풍경이 변했다.

오는 14일까지 '신학기 기획전'을 진행하는 홈플러스는 가성비 높은 아이뮤즈(iMUZ) 가전을 한데 모았다. 스톰북14 아폴로플러스(64GB) 노트북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9만9000원에 선보인다.

태블릿 PC 레볼루션 X11(24만9000원)과 북커버형 도킹 형태의 레볼루션 X11 키보드(3만9000원)는 함께 구매 시 26만9000원에 판매한다.

주변기기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캐논 복합기는 행사카드 결제 시 15만9000원에 판매하며, 심플러스 복사지는 1권(70g, 백색, 500매) 2980원이다.

쾌적한 홈스쿨링 환경 조성을 돕는 학습 보조기구도 회원들을 대상 초특가에 판다. 프리즘 LED 학습스탠드는 40% 저렴한 2만9900원에, 충전식 프리즘 LED 스탠드는 50% 저렴한 1만9900원에 마련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맞는 학생들이 원활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돕고자 꼭 필요한 제품들을 엄선해 저렴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도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디지털 신학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가성비 좋은 노트북, 사무·인터넷 강의용 데스크톱, 태블릿는 물론 프린터, 키보드 등 주변기기까지 특별 혜택가에 선보인다.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이라면 제품에 따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하는 제품에 따라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또 행사 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청구할인 해준다.

노트북 두 대 이상, 혹은 주변기기를 함께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연관 상품 패키지도 준비했다. 패키지는 노트북 원 플러스 원(1+1), 노트북과 프린터 등 다양하며 패키지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준다.

LG그램17과 가성비 모델인 삼성 노트북5로 구성된 노트북 원 플러스 원 패키지는 개별 구매했을 때보다 약 13% 저렴하다. 여기에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0만원을 청구할인 해준다. 개별로 구매하면 229만원인 두 제품을 190만원에 살 수 있는 것이다.

자녀의 공부방을 한번에 준비 할 수 있는 테마별 상품 패키지도 기획했다. 컴팩트 공부방, 다자녀 공부방 등 자녀 유형에 따라 맞춤형 제품들을 한데 모아 패키지로 구성했다. 책상, 의자, 공기청정기, 노트북 등으로 구성되며 개별 구매시보다 최대 15% 저렴하다.

주경진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마케팅팀장은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등으로 최근 PC 및 주변기기 수요가 늘고 있다"며 "디지털 신학기 기획전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꼼꼼히 살펴본다면 제품 구매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타사보다 한 주 먼저 신학기 디지털 가전 행사를 끝마친 이마트도 노트북 등 일부 가전 할인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가성비' 노트북 일렉트로북을 10만원 할인한 59만9000원에 판매한다. 행사 카드로 구매할 경우 LG그램 14·15 상품을 최대 20만원 할인해준다. LG그램 17은 169만원에 선보인다.

'국민가격' 행사 상품으로 선보이는 일렉트로맨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는 9900원에 준비했다. 오는 15일까지는 맥북 프로 13/16형과 아이패드 미니5/아이패드 7세대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각각 최대 20만원 할인하거나 10% 할인해 판매한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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