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달글리시, 코로나19 양성 반응...무증상 감염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11 06: 53

리버풀의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상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달글리시 전 감독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무증상 감염으로 현재 병원에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버풀은 “달글리시 전 감독은 지난 8일 정맥 주사를 필요로 하는 감염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라며 “최근 절차에 따라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으나 여전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달글리시 감독은 가족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자가격리를 택했다. 리버풀은 “달글리시는 병원에서 권유한 기간보다 더 길게 자가 격리되는 것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달글리시는 모든 사람들이 정부와 전문가의 앞으로 지시에 잘 따르길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에 따르면 달글리시 감독은 이번 기회에 국가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헌신, 용기, 희생이 국가적인 관심을 받길 바라고 있다.
달글리시는 리버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던 팀의 레전드이다.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총 8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그 중 3번은 선수 겸 감독으로 이룬 성과다. 또한 블랜번 로버스를 이끌고 1994-1995시즌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2018년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