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빌 게이츠와 통화..."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 확대"

문 대통령, 빌 게이츠와 통화..."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 확대"

2020.04.10.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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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빌 게이츠 이사장의 요청으로 25분 동안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못지않게 치료제 개발 노력도 중요하다며, 한국은 여러 연구소와 제약회사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을 비롯해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있고, 치료제 개발 보급을 위해서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빌 게이츠 이사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치료제는 백신보다 빨리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사망자 감소와 의료진의 과부하 역시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한국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진행을 찾아봤다면서 한국과 협력해서 백신뿐 아니라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빌 게이츠는 미국의 토크쇼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모범 사례로 언급하며, 격리 조치와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상승 곡선을 완만하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빌 앤 멜란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가 아내와 함께 만든 자선 재단으로,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컨소시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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