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신인' 손호영 "美 진출 후회 없어, 매 경기 소중히 여길 것" [잠실 S트리밍]

박승환 기자 2020. 4. 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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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훈고등학교를 졸업한 손호영은 지난 2014년 시카고컵스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진출의 문을 두드렸다.

이에 손호영은 "몸이 좋지 못해서 2군에 내려갔다. 전체적으로 잔부상 때문에 좋지 않았다. 하지만 2군에서 좋지 못했던 것을 고치고 잘 준비하다 보니 기회를 주신 것 같다. 감독님께 캠프에서 많이 배웠다. 타격폼도 수정하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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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손호영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지금 이 시기를 알뜰하게 보내고 있고, 매 경기 소중히 할 것"

충훈고등학교를 졸업한 손호영은 지난 2014년 시카고컵스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진출의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뜻대로 따라주지 않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연천 미라클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그리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에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으며 한국 무대에 진출한 손호영은 입단 첫해부터 1군 스프링캠프에 몸을 담았다. 류중일 감독은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중고신인' 손호영에게 "공을 잡는 그림이 좋다"는 칭찬을 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자체 청백전을 앞둔 손호영은 비록 청백전이지만 첫 선발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취재진과 만난 손호영은 "그동안 대수비와 대타로만 경기에 나서다가 청백전이지만 선발로 나서게되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류중일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지만, 2차 오키나와 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손호영은 "몸이 좋지 못해서 2군에 내려갔다. 전체적으로 잔부상 때문에 좋지 않았다. 하지만 2군에서 좋지 못했던 것을 고치고 잘 준비하다 보니 기회를 주신 것 같다. 감독님께 캠프에서 많이 배웠다. 타격폼도 수정하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손호영은 내야수 전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유격수 뿐만이 아니라 2루수와 3루수도 해왔다. 주 포지션은 찾아가는 중이고, 재밌게 임하고 있다"며 "지금은 시합을 뛰는 것 자체가 즐겁고 어떤 포지션이든 경기에 나서면 좋다. 2루수가 가장 낯설긴 하지만, 적응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웃었다.

LG 트윈스 손호영

롤 모델은 오지환으로 꼽았다. "호주에서 (오)지환이 형이 수비하는 모습을 봤는데,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공을 잡아도 한 번에 던질 수 있는 물 흐르는 듯한 플레이를 펼친다. 따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방망이를 비롯해 장비들도 나눠주시고 (김)현수 형, 지환이 형, (정)주현이 형, (이)천웅이 형 등 전체적으로 잘해주신다"며 타팀에서 친한 선수로는 시카고 컵스 시절 함께 몸담았던 하재훈을 꼽았다.

94년생으로 만 25세에 프로에 들어온 만큼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겠지만, 손호영은 조급해하지 않아했고, 미국 생활도 후회는 없었다. 그는 "미국 생활에 후회는 없다. 팀 적응도 어려움은 없다. 이 기회에 확실히 만들고 연습하자는 생각으로 이 시기를 알뜰하게 보내고 있다"며 "올 시즌에는 경기에 많이 나서는 것이 목표이다. 매 경기를 소중히 여기다 보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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