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기로에 선 '백세주' 국순당, 결과는?

김규식 2020. 4. 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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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로 거래 정지
9일 오후, 상장 적격성 심사대상 여부 결정
[사진 = 연합뉴스 캡쳐]
전통주 제조사 국순당이 상장폐지 운명을 맞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9일 국순당을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릴지 여부에 대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순당은 최근 5개 사업연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달 19일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국순당은 2015년 대표 제품인 백세주의 원료에서 일명 '가짜 백수오'로 불리던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막걸리 소비가 줄면서 매출 감소에 시달렸다.

국순당을 포함해 유아이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알톤스포츠, 한국정밀기계, 내츄럴엔도텍, 솔고바이오가 지난 5개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장사다. 이미 유아이디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오는 28일까지 조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됐다. 거래소는 "오는 28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해당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밀기계 또한 조사 기간이 다음달 4일까지로 연장됐다. 반면 알톤스포츠는 7일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거래가 재개된 상태다. 이 밖에 거래소는 내츄럴엔도텍과 솔고바이오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올릴지 오는 10일 결정할 예정이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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