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연속 '사냥의 시간', 국내 넷플릭스 공개도 보류

이선필 2020. 4. 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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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OTT 업체 넷플릭스에서 10일 공개 예정이던 영화 <사냥의 시간> 이 결국 국내외에서 모두 공개가 보류됐다.

넷플릭스 측은 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사냥의 시간> 의 콘텐츠 공개 및 관련 모든 행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을 포함, 전 세계에서 영화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추후 소식 전해드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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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 "콘텐츠 공개 관련 모든 행사 미루기로, 양해 부탁드린다"

[오마이뉴스 이선필 기자]

 
 <사냥의 시간> 관련 이미지
ⓒ 리틀빅픽처스
 
글로벌 OTT 업체 넷플릭스에서 10일 공개 예정이던 영화 <사냥의 시간>이 결국 국내외에서 모두 공개가 보류됐다. 투자배급사와 해외세일즈사 간 갈등이 법정 분쟁으로 번졌고, 법원이 해외세일즈사가 낸 판매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벌어진 일이다.

넷플릭스 측은 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사냥의 시간>의 콘텐츠 공개 및 관련 모든 행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을 포함, 전 세계에서 영화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추후 소식 전해드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예정대로면 넷플릭스는 오는 10일 국내 포함 190여 개국에 <사냥의 시간>을 단독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이 8일 상영금지가처분 결정을 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법원의 결정은 해외 배포 및 상영에 대한 내용이었기에 국내 공개는 가능했다. 넷플릭스 역시 국내 공개만이라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인지 전면 보류할 것인지 사이에서 고민했던 걸로 알려졌다. 

앞서 <사냥의 시간> 투자배급사인 리틀빅픽쳐스는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을 잠정 보류한 가운데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해외세일즈사인 콘텐츠판다 측이 이미 해외에 선판매된 사례와 이중 계약 등을 이유로 들며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윤성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신작으로,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이 출연했다.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돼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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