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냥의 시간' 공개 잠정 보류 결정
홍연우 2020. 4. 9. 11:03
오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 예정이었던 영화 '사냥의 시간' 개봉이 잠정 보류됐다.
9일 넷플릭스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4월 10일로 예정돼 있던 '사냥의 시간'의 콘텐츠 공개 및 관련 모든 행사를 보류하기로 했다"며 "한국을 포함, 전 세계에서 '사냥의 시간'을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추후 소식을 전하겠다"고 알렸다.
'사냥의 시간'은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받은 윤성현 감독의 신작이자 충무로 신예 스타인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영화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자 한국 영화 신작으로는 최초로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사냥의 시간' 해외 세일즈사인 콘텐츠판다는 배급사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은 이를 인용했다.
재판부가 "극장, 인터넷, 텔레비전(지상파, 케이블, 위성 방송 포함)을 통해 상영, 판매, 배포하거나 비디오, 디브이디 등으로 제작, 판매, 배포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라고 판결함으로써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해외 공개는 불가능해졌다.
여전히 국내 공개는 가능한 상태지만, 넷플릭스는 영화 공개 자체를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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