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아반떼./사진=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사진=현대자동차

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은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조만간 모습을 드러낸다. 가격까지 경쟁력 있게 책정되면서 아반떼 1.6리터, 쏘나타 하이브리드까지 잡아먹을 기세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풀옵션 기준 2700만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아반떼 1.6 가솔린보다 300만원 비싸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879만원 저렴하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아반떼 1.6과 쏘나타 2.0‧하이브리드 수요를 상당히 흡수할 전망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139마력을 발휘하며 연비는 21㎞/ℓ 이상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6리터 GDi 앳킨슨 사이클 4기통 엔진과 32kW 전기모터, 6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7㎏f.m를 발휘한다. 뒷좌석 아래 자리 잡은 1.32kWh 용량의 배터리를 통해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아반떼 1.6보다 출력은 19마력 높으면서 복합연비는 6.5㎞/ℓ이상 높다. 다. 쏘나타 2.0 하이브리드와 비교했을 땐 출력은 13마력 낮은 연비는 1㎞/ℓ 이상 높다. 가격은 무려 90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크기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전장 250㎜, 전폭 35㎜, 축고 120㎜ 짧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겐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충분히 매력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무단변속기를 사용하는 혼다 인사이트나 토요타 코롤라와 달리 6단 DCT 변속기와 조합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 변속기는 빠른 변속과 우수한 변속감을 제공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후륜 서스펜션에는 멀티링크 방식을 적용했다. 아반떼는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이 개선된 3세대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