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네이버 |
네이버는 8일 연세대 IT정책전략연구소 주최로 개최된 웹세미나에서 '급상승어 검색어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이같은 통계결과를 발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급상승검색어 5만4515개 중 세대별 관심사 키워드를 정리한 결과, △10대에선 '대학교' △20대엔 '채용' △30대 '드라마' △40대 '아파트 △50대 '나이'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
/사진제공=네이버 |
취업이 최대 관심사인 20대는 '채용', 드라마에 관심이 많지만 막상 드라마 볼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은 30대는 '드라마 결말' 등을 검색하며 내용을 챙겼다. 40대는 '아파트', 다우지수' 등 경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50대는 연예인의 나이를 포털로 검색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유원 네이버 데이터랩 이사는 "40대가 다이어트에 가장 관심이 높고, 10대들이 롤챔프에 이렇게 관심도가 높다는 건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 서비스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세대별로 급상승 검색어가 언급된 빈도를 정리하면 각기 다른 관심사가 나온다"며 "이렇게 세대별 다른 이야기가 담기는 콘텐츠가 국내에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 |
/사진제공=네이버 |
네이버 "코로나19 관련 검색량, 31번 확진자 이후 폭증"
네이버는 지난 1~3월 동안 코로나19 관련 주요 실검 70여개를 분석한 결과를 '생활경제', '해외반응', '증상과 예방', '확산현황' 등 4가지 유형별로 정리해 공개했다.
김 이사는 "코로나19 관련해선 시기별로 확산 현상에 대한 관심이 우선시되고 이후 2~3일 뒤 코로나19의 증상·예방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 뒤 개학이나 경제상황 등 거시적 관심사로 옮겨가는 경향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관련 '해외반응' 검색어를 살펴보면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난 1월 31일 '미국독감', 'WHO비상사태', '미국독감사망자' 등의 실시간 검색횟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이용자들의 관심사는 시간순으로 △'일본 크루즈' △'입국 금지' △'이탈리아 상황' △'도쿄 올림픽' 순으로 옮겨갔다.
'확산 현황'과 관련해선 초기에는 확진자수가 적어 N번째 확진자를 주로 검색했지만 지난 2월 18일 대구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검색량이 초기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후 △신천지·대구봉쇄 △집담감염 △이만희 기자회견 △구로구콜센터 등이 가장 많이 검색됐다.
가장 최근 관심사는 생활·경제 관련 검색어로 정부기 지원책을 발표한 지난 3월 29일 이후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100만원 △소득 하위 70% 기준 등이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