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볼빨간사춘기 입장 "음원차트 조작 사실무근, 법적대응" [종합]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2020. 4. 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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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부터 볼빨간사춘기까지 줄줄이 음원차트 조작설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김 후보는 음원을 조작한 가수로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을 지목했다.

앞서 불거진 음원 사재기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던 송하예와 영탁도 여전히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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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종합] 영탁→볼빨간사춘기 입장 “음원차트 조작 사실무근, 법적대응”

영탁부터 볼빨간사춘기까지 줄줄이 음원차트 조작설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며 “차트 조작에 사용된 계정은 수천개에서 수만개에 달했다”며 조작에 이용당한 다음과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서버를 임대해 파티션을 나눈 뒤 윈도우를 여러 개 깔아 음원을 재생시키거나 컴퓨터가 모바일 기기처럼 인식되도록 만들어 음원을 재생하고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특히 이용자가 적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의 시간대를 집중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음원을 조작한 가수로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을 지목했다. 그는 “음원 차트 조작 행위의 방패막이로 아이유가 가장 많이 이용당했다.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유의 음원이 가끔씩 아무 이유 없이 차트에 오르거나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건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면서 “불법 해킹된 ID 1716개를 곧 공개하고, 파악한 조작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언급된 가수들 측은 일제히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먼저 볼빨간사춘기의 소속사 쇼파르뮤직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해당 회사는 전혀 모르는 회사고 우리와 상관없다”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대응 상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기광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도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불거진 음원 사재기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던 송하예와 영탁도 여전히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8일 동아닷컴에 “국민의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전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조차 없다”며 “현재 전혀 사실 무근인 내용으로 계속되고 있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당사는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고 있으며 지금까지 송하예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들 모두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관련 조사가 필요하면 성실히 임할 것이며, 아티스트와 관련 어떠한 사재기 작업도 진행한 것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측도 “앞서 소명한 입장에서 변동 없다”고 고백했다. 영탁 측은 지난달 26일 “음원 사재기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이라며 “현재,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이다.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공원소녀, 고승형, 요요미 측도 동일하게 “사실무근” 입장을 전했다. 특히 요요미 측 관계자는 “노래가 차트 100위 안에 든 적도 없다. 팬들이 들으면 웃길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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