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영탁·이기광 등 '음원 순위 조작' 의혹에 "사실무근"
김지원 2020. 4. 8. 14:06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볼빨간 사춘기, 이기광, 영탁 등 다수의 유명 가수를 언급하며 음원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해 가수들이 반박에 나섰다.
8일 오전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언더마케팅회사 '크리에이터'가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일반인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음원 순위를 조작한 가수로 볼빨간사춘기, 이기광, 영탁, 공원소녀, 고승형, 배드키즈, 송하예, 요요미, 소향, 알리 등을 언급했다.
지목된 가수 중 한 팀인 볼빨간사춘기는 김 후보의 말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8일 볼빨간사춘기의 소속사 쇼파르뮤직 관계자는 "음원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크리에이터라는 회사 자체를 모른다"며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이기광 측도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탁, 공원소녀, 고승형 등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날 김 후보는 이들이 조작 행위를 들키지 않기 위해 아이유를 이용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멜론 소속 가수 등 타 뮤지션의 음원을 함께 재생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치밀한 방식으로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조작행위의 방패막이로 국민 가수 아이유가 가장 많이 이용당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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