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진 9세 소년, 장기기증으로 7명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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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9세 소년이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7일 고(故) 고홍준 군의 장기기증 소식을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제주에 사는 고홍준 군은 지난 4월1일 저녁 식사 이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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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9세 소년이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7일 고(故) 고홍준 군의 장기기증 소식을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제주에 사는 고홍준 군은 지난 4월1일 저녁 식사 이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다. 치료를 했으며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5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6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심장과 간장, 신장 등 장기를 7명에게 기증했다.
고홍준 군은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음악적으로도 재능이 많아 화북초등학교 관악부와 화북 윈드 오케스트라에서 호른을 연주했고,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노는 것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9살밖에 안된 어린 홍준이가 쏘아올린 생명의 불씨는 7명의 생명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며 "유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9살 천사 홍준군에게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홍준 군의 발인은 오는 8일이다. 장례는 제주 부민장례식장에서 치른 후, 양지공원에서 잠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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