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아반떼 판매 개시..가격 1531만~2392만원

조귀동 기자 2020. 4. 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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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0mm·폭 20mm 늘고 높이는 20mm 낮아져
사전계약 1만6800대…6세대 모델 대비 크게 늘어

현대자동차(005380)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7세대 모델인 ‘올 뉴 아반떼’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 2015년 출시된 6세대 모델 이후 5년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1531만~2392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7일 온라인 출시 행사인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을 열었다. 아반떼 개발을 주도했던 연구원들이 직접 아반떼를 소개하는 형식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대차 홈페이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등을 통해 동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을 취하게 됐다.

7세대 아반떼는 배기량 1600cc 가솔린 MPI(간접분사) 엔진을 탑재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와 배기량 1600cc LPG(액화천연가스) LPi엔진을 탑재한 ‘1.6 LPi’ 두 가지 모델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성능 엔진을 쓰는 N라인 모델도 각각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휘발유 엔진 모델은 연비가 15.4km/L다. 최대 출력은 123마력(ps)이고 최대 토크는 15.7 kgf·m다. LPG 모델은 연비가 10.6km/L다. 최대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5.5 kgf·m다.

판매 가격은 형식(트림)별로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 1531만원 ▲모던 189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원이다. 일반판매용 LPG 모델은 ▲스타일 1809만원 ▲스마트 2034만원 ▲모던 2167만원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사전계약이 1만6800대가 이뤄졌다. 9영업일 동안 기록한 수치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달 25일 1만100건을 계약했는데, 이는 6세대 아번떼 사전계약 첫 날 기록(1100대)보다 9배 더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아반떼는 덩치가 커졌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도드라진다. 전장은 4650mm로 기존 모델 대비 30mm,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2720mm로 기존 모델 대비 20mm 각각 늘어났다. 전폭은 1825mm로 기존 모델 대비 25mm 커졌다. 하지만 전고는 1420mm로 기존 모델 대비 20mm 낮아졌다. 신형 차량의 뼈대인 플랫폼이 바뀌었다. 현대차는 "무게중심이 낮아졌고, 그만큼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느낌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 온 고유의 스포티하고 야망 있는 아반떼의 캐릭터(성격)를 과감한 조형미를 통해 되살렸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지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에 전체적으로 녹여내면서 기하학적인 도형의 연쇄(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를 연상케했다는 설명이다.

내장 디자인 역시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배치가 이뤄졌으며, 외관의 역동적인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운전자별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이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 및 텔레비전 감상, 주식, 시설물 검색 등은 물론 공조, 뒷유리, 스티어링 휠, 시트 열선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자동차 열쇠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처음으로 차량에서 바로 전자결제를 할 수 있는 ‘현대 카페이’를 탑재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 등의 제휴된 주유소,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안전 관련 장치를 탑재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 적용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장치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와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한다. 차로 유지 보조 장치(LFA)는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 차선을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차량이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돕는다.

색깔은 바깥은 ▲아마존 그레이 ▲사이버 그레이 등 2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폴라 화이트 ▲플루이드 메탈 ▲일렉트릭 쉐도우 ▲파이어리 레드 ▲라바 오렌지 ▲인텐스 블루 등 총 9종이 있다. 차량 안은 ▲블랙 ▲모던 그레이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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