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3D 분자 모델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바이오비아 디스커버리 스튜디오’를 6개월 무상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비아는 생명과학 및 바이오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재료설계부터 분자 시뮬레이션, 리서치, 협업, 화학제조, 품질관리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사노피,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전 세계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상위 25개사가 이미 바이오비아를 사용하고 있으며, 듀폰, P&G 등 화학, 소비재 기업 상위 20여 개사도 사용하고 있다.
통상 신약개발은 출시까지 수많은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거치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요구된다. 다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인실리코(In-silico) 테스트 기술은 신약개발 및 치료제를 단기간에 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
바이오비아 디스커버리 스튜디오는 인실리코 연구를 지원하고, 분자 모델링을 통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바이오비아 디스커버리 스튜디오로 인실리코 실험을 시행하여 평균 약 36억달러를 절감했다고 발표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빠르고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에 참여하는 모든 학술 연구단체에 바이오비아 디스커버리 스튜디오를 무상으로 6개월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제품, 자연, 삶의 조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다쏘시스템은 생명과학 산업의 디지털 혁신도 강력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