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이버멕틴' 성분 구충제, 동물 구충外 사용 않도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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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6일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와 관련해 전국 약국에 판매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이버멕틴 성분 구충제가 코로나19를 억제시킨다는 해외 연구내용과 관련해 이버멕틴 성분이 인체 내에서 적정하게 작용하는지 여부 및 코로나19 억제에 유효한지 등이 공식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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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6일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와 관련해 전국 약국에 판매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날 대한약사회는 입장문을 내고 "소비자 문의 시 이버멕틴 성분 구충제가 동물 구충 이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반드시 구매자에게 용도를 확인하고 충분한 복약지도를 통해 허가사항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이버멕틴 성분 구충제가 코로나19를 억제시킨다는 해외 연구내용과 관련해 이버멕틴 성분이 인체 내에서 적정하게 작용하는지 여부 및 코로나19 억제에 유효한지 등이 공식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다고 했다.
호주 멜버른 소재 모내시 생물의학연구소(BDI)가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올린 실험 결과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세포 배양 실험에서 나온 결과라고 명시돼 있다.
정부 또한 이버멕틴 성분의 코로나19 억제 효과와 관련해 입장을 냈다. 같은 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버멕틴이라는 구충제가 환자나 사람에게 투여해서 효과를 검증한 게 아니라 세포 수준에서의 효과 검증을 하고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제시한 것"이라며 "정확한 용량이나 부작용에 대한 안정성, 유효성에 대한 게 충분히 검증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임상에 적용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가 있고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버멕틴은 1970년대 미국 머크사와 일본 기타사토 연구소가 공동 개발했다. 이버멕틴은 다양한 기생충을 구제하는 데 쓰는 구충제 성분으로, 이, 옴, 강변 실명증, 분선충증, 림프 사상충증 및 기타 기생충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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