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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진 경북교육청'...모든 초등교사 대상 원격수업 연수

등록 2020.04.07 11: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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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온라인을 이용한 쌍방향 원격수업. (사진=뉴시스 DB) 2020.04.07

[안동=뉴시스] 온라인을 이용한 쌍방향 원격수업. (사진=뉴시스 DB) 2020.04.07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경북교육청이 바빠졌다.

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5일간 도내 모든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방법에 대한 온라인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 연수는 온라인 개학을 앞둔 모든 학교의 원격수업에 대비해 교사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고, 서로간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원격수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해온 교사들이 매일 오후 2시∼3시 30분 유튜브로 자신들의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들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유형별 운영 방법과 'e학습터', '클래스팅' 등 플랫폼 활용 방법, 그리고 웹캠, 마이크 등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기 사용 방법 등 원격수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연수 첫 날인 지난 6일에는 e학습터 콘텐츠, 온라인 협업과 화상 수업 도구인 '오피스 365' 활용방법을 소개하고, 실시간 채팅으로 원격수업에 대한 어려움과 의문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 교사는 “온라인이라는 제한적 환경이지만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나만의 원격수업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연수기간을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집중 준비 주간으로 지정하고 학교 원격수업 계획 수립, 원격수업 실시와 참여를 위한 환경 조사와 지원, 온라인 학급방 개설 등에 나선다.

특히 오는 10일에는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 원격수업 연수는 유튜브에서 '경북교육청 실시간 교사 연수' 검색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지정 시간 이후에도 녹화된 영상을 24시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교육청은 또 도내 8개 특수학교를 위한 원격수업 지원 지침도 마련했다.

우선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불가능한 학생들을 위해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순회교육 수업 등이 가능하도록 한 방법을 소개했다.

교육청은 온라인 학습지원단을 운영해 국립특수교육원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의 전 과목 온라인 수업 도움 자료를 특수교사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의 수준에 따라 쌍방향 원격수업도 하기로 했다.

또 특수학교나 특수교육지원센터가 갖고 있는 보조 공학기기와 다양한 학습 꾸러미를 제공해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만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그동안 양성된 원격수업에 우수한 역량을 갖춘 수업전문가 교사를 중심으로 현장의 모든 선생님이 원격수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미래교육형 학교교육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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