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충북대 공동연구팀 세계최초 코로나19 동물실험 모델구축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2020. 4. 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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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미생물학교실 최영기 교수) 코로나19 공동연구팀이 동물 모델을 이용해 인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인기전 및 전파양상을 검증,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족제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및 빠른 전파력 연구(Infection and Rapid Transmission of SARS-CoV-2 in Ferrets.)란 제목으로 3월 31일(화) 생명과학계의 획기적인 실험 결과와 최신생물학 동향 등을 게재하는 '셀 프레스(Cell press)' 자매지인 'Cell Host & Microbe ,숙주와 미생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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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페럿의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한 조직내 감염 관찰. (E)~(H)은 감염되지 않은 페럿의 조직. (I)~(L)은 코로나19 바이러스(NMC-nCoV02 분리주)에 감염된 페럿의 조직이며, 확대된 진한 갈색 부분. 비강(Nasal turbinate), 기도(Trachea), 폐(Lung), 장(Intestine)​ /사진=국립중앙의료원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미생물학교실 최영기 교수) 코로나19 공동연구팀이 동물 모델을 이용해 인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인기전 및 전파양상을 검증,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족제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및 빠른 전파력 연구(Infection and Rapid Transmission of SARS-CoV-2 in Ferrets.)」란 제목으로 3월 31일(화) 생명과학계의 획기적인 실험 결과와 최신생물학 동향 등을 게재하는 '셀 프레스(Cell press)' 자매지인 'Cell Host & Microbe ,숙주와 미생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지난 2월초 코로나19 국내 감염 환자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분리한 코로나19 바이러스(NMC-nCoV02)를 인체 폐구조와 유사한 동물인 패럿에 주입했다. 이후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호흡기, 소화기 등 다양한 체내 조직에 전파되는 양상을 확인했다.

패럿에 주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2일째부터 비강 분비물 뿐 아니라 혈액이나 다른 체액 분비물에까지 확산, 검출되었고 4일째부터는 인체 감염 때 나타나는 고열, 기침, 활동량 감소 등과 같은 본격적인 임상 증상으로 발현됐다.

이번 연구는 감염된 패럿이 본격적인 임상 증상을 드러내지 않던 2일째부터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다른 패럿 6마리가 감염됨을 실증한데 큰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전파양상과 관련하여 전파속도, 잠복기감염 등을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재현한 것이다.

동물실험으로 구축된 모델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쓰여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시될 치료 약제 개발 및 효과를 확인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에서 의학계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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