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공채 돌입..5000명 이상 채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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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 가량 늦어진 올 상반기 공채에 들어간다.
삼성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올 상반기에 예년 수준인 5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등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채용을 늦출 수 없다는 점에서 상반기 공채 일정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매년 3월 진행한 상반기 공채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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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들은 이날 삼성채용사이트인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접수를 시작했다.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아 다음 달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를 예정이다.
직무적성 검사는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해외는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LA) 등 2곳에서 치러진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인원이 응시하는 GSAT 개최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3급 공채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역량테스트도 5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SW 역량테스트는 매월 진행되는 시험이지만, 코로나19로 2월부터 개최가 연기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5∼6월 중 면접을, 6∼7월 중 건강검진을 거쳐 입사하는 일정을 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등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채용을 늦출 수 없다는 점에서 상반기 공채 일정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도 일제히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접수에 돌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는 이날부터 13일까지 대학생 인턴 모집 일정도 공개했다.
앞서,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매년 3월 진행한 상반기 공채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삼성 계열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최악이지만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상반기에만 5000명 이상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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