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코로나19 악화..흡연부스도 피해야"

2020. 4. 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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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문가 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극복을 위해 금연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는 6일 공동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담배를 꼭 끊어야 하는 이유"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흡연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금연이 시급하다는 학술적 근거가 발표되고 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도 흡연자를 코로나19 위험군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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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단체 권고
게티이미지


금연 전문가 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극복을 위해 금연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는 6일 공동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담배를 꼭 끊어야 하는 이유”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흡연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금연이 시급하다는 학술적 근거가 발표되고 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도 흡연자를 코로나19 위험군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연구와 보고서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금연을 권고했다.

단체 측은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확인된 5만5924명의 환자 중 2114명이 사망했는데 사망률이 남성은 4.7% 여성은 2.8%였다”며 남성이 중증환자가 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큰 이유는 남성 흡연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분석한 연구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을 증상이 호전된 군과 악화한 군으로 나누었을 때, 흡연력이 없는 군에 비해 흡연력이 있는 경우 14.3배나 증상 악화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1099명의 중국 코로나19 환자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심각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1.4배 더 높았다”며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부착, 또는 사망 확률은 2.4배 더 높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체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환경이 스트레스를 준다고 담배를 더 피우는 사람이 있다”며 “이런 행동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건강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흡연 부스는 밀폐된 공간이므로 무증상자들이 이용할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큰 공간”이라며 대중이 모이는 밀폐된 흡연 부스를 가능한 피하라고 권고했다.

서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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