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승리 표본' NFL 뎀프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노진주 기자 2020. 4. 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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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이겨내며 미국프로풋볼(NFL) 전설로 우뚝 섰던 스타 톰 뎀프시(73)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 구단은 6일(한국시각) "뎀프시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뎀프시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12년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던 뎀프시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며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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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톰 뎀프시 / 사진=뉴올리언스 세인츠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장애를 이겨내며 미국프로풋볼(NFL) 전설로 우뚝 섰던 스타 톰 뎀프시(73)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 구단은 6일(한국시각) "뎀프시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뎀프시는 열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인간 승리의 표본이었다. 그는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병과 싸웠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뎀프시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12년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던 뎀프시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며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뎀프시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그가 알츠하이머병을 앓을 당시 생활했던 노인생활센터로 알려졌다. 뉴올리언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노인생활센터에서 무려 50여 명의 코로나19 의심 증상 환자가 나왔다.

현역 시절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대표했던 뎀프시는 장애를 극복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선천적으로 발가락과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이를 이겨내고 데뷔시즌에 올-프로팀으로 선정되는 등 활약을 선보였다. 그가 경기에 나설 때면 항상 특수 제작된 신발을 신었다.

뎀프시는 뉴올리언스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이글스, 로스앤젤레스 램, 휴스턴 오일러, 버팔로 빌스에서 11시즌 동안 활약한 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뎀프시가 신었던 신발은 NFL 명예의 전당에 전시 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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