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동물원서 호랑이 코로나19 양성…"직원이 전파"

  • 등록 2020-04-06 오전 9:16:53

    수정 2020-04-06 오전 9:16:53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와 동물원측은 이날 4살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당 호랑이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다.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동물원 측은 해당 호랑이 뿐만 아니라 동물원 내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감염됐으며,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동물원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해 지난달 16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였다.

브롱크스 동물원의 수석 수의사는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호랑이에 대해 검진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에게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포메라니안 반려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반려묘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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