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뷰캐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다 하고 있다" 

손찬익 2020. 4. 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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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 중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개인 훈련을 착실히 소화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자가 격리 중인 뷰캐넌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재미는 없다. 원래 야외 활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안에서 갇혀있는 느낌은 정말 괴롭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고 잘 생활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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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 중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개인 훈련을 착실히 소화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뷰캐넌은 라이블리, 살라디노와 함께 지난달 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 동료들과 달리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구단 측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규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머물며 개인 훈련을 소화하도록 배려했다. 

자가 격리 중인 뷰캐넌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재미는 없다. 원래 야외 활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안에서 갇혀있는 느낌은 정말 괴롭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고 잘 생활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뷰캐넌은 또 "실내에서 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운동들은 다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구단에서 실내 자전거, 덤벨, 피칭삭스 등 많은 실내용 운동 기구들을 지원해줬다. 항상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시는 구단에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뷰캐넌과의 일문일답. 

-격리 생활이 처음일텐데 해보니 어떤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재미는 없다. 원래 야외활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안에서 갇혀있는 느낌은 정말 괴롭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고 잘 생활하고 있다.

-집에서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가. 
▲실내에서 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운동들은 다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구단에서 실내 자전거, 덤벨, 피칭삭스 등 많은 실내용 운동 기구들을 지원해줬다. 항상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시는 구단에 너무 고맙다.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팬 여러분들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선수들도 팬 여러분들과 다 같은 마음이고 빨리 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같이 잘 기다린 후 빨리 시즌이 개막해서 곧 만나게 됐으면 좋겠다.

[OSEN=곽영래 기자] 데이비드 뷰캐넌 /youngrae@osen.co.kr

-미국에 있는 친한 선수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했나.
▲특별한 내용이 없다.

-실전 감각이 좀 떨어졌을 것 같은데 컨디션 유지 방법이나 지금 하는 운동법이 있는가.
▲집에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던지는 손끝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서 집에서 피칭삭스를 이용해 공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예전 등판 동영상을 보면서 투구폼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

-하루 종일 운동만 하진 않을 텐데 간략하게 일과가 어떻게 되는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와이프랑 아들 브래들리랑 통화를 하고 아침을 간단히 만들어 먹는다. 이후 기타를 치거나 책을 읽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명상한다. 명상 후 점심을 직접 만들어 먹고 실내용 자전거로 15분 동안 간단히 몸을 푼 후 본격적으로 운동을 한다. 이후 다시 저녁을 먹고 다시 와이프랑 아들과 통화를 하면서 하루의 끝을 마무리 짓는다.

-하루 3끼를 아파트에서 먹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결하는지 또는 어떤 걸 먹는지 궁금하다. 
▲아침은 매일 똑같이 먹는다. 오믈렛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 점심은 닭가슴살 시금치 샐러드를 만들어 먹고 요거트와 견과류도 먹는다. 저녁은 닭가슴살 샐러드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다.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항상 직접 요리해서 먹는다. 필요한 식재료는 구단 담당자 및 담당 통역이 배달 주문을 해주던가 직접 마트로 가서 장을 보고 현관문 앞까지만 배달해준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자가 격리하는 동안 즐기고 있는 취미 생활이 있다면.
▲기타 치기, 책 읽기, 영화 보기 등이다. 

-자가 격리 중 특별한 에피소드를 한가지 꼽아준다면. 
▲마블 시리즈(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다 봤다.

-지금 순간 제일 생각 나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연히 미국에 있는 와이프랑 아들이다.​ /what@osen.co.kr

[OSEN=곽영래 기자] 데이비드 뷰캐넌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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