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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 200조 돌파…작년수익률 2.25% 전년比 1.24%p↑

작년말 적립금 221조 16.4%↑…원리금보장 89.6%집중
연간 수익률 원리금보장형 1.77%·실적배당형 6.38%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20-04-05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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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지난해 200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수익률은 2.25%로 전년에 비해 1%p 넘게 상승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퇴직연금제도는 사용자가 퇴직급여 재원을 퇴직연금사업자에 적립하고,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190조원) 대비 16.4% 증가한 221조2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퇴직연금 증가율은 2016년 16.3%, 2017년 14.6%, 2018년 12.8%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증가율이 다시 반등한 것이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138조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확정기여형(DC)·IRP특례(기업형IRP)는 16.3% 늘어난 5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은 25조4000억원으로 3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품유형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198조2000억원(대기성자금 포함)으로 89.6%를 차지해 압도적이었다. 실적배당형은 23조원(10.4%)에 그쳤다. 확정급여형의 경우 다른 유형(확정기여형‧IRP특례 84.3%·IRP 74.5%)에 비해 원리금보장상품 비중(94.6%)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수익률은 2.25%로 전년(1.01%)에 비해 1.24%p(포인트)가 상승했다.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76%, 2.81%를 나타냈다.

상품유형별 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이 1.77%, 실적배당형은 6.38%을 기록했다. 제도유형별 수익률은 확정급여형 1.86%, 확정기여형·IRP특례 2.83%, 개인형퇴직연금 2.99%로 확정기여형과 개인형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총비용부담률은 전년 대비 0.02%p 하락한 0.45%로 나타났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0.4%, 확정기여형·IRP특례 0.57%, 개인형퇴직연금 0.42%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0.01%p, 0.03%p, 0.04%p 하락해 모든 제도유형에서 총비용부담률이 내려갔다. 총비용부담률은 연간 총비용(운용관리수수료·자산관리수수료·펀드총비용)을 기말 평균적립금으로 나눈 값이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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