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고흐의 방'에 숨은 북극곰을 찾아라

손효림 기자 2020. 4. 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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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아를에 있는 반 고흐의 방' 그림 속 창문 밖에 북극곰이 천연덕스럽게 코를 붙이고 방 안을 들여다본다.

조각가 프랑수아 퐁퐁이 돌로 만든 높이 1.6m, 길이 2.5m의 이 북극곰은 실제 오르세 미술관에 있다.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등의 유명 작품 44점을 찬찬히 감상하며 숨은그림찾기 하듯 북극곰을 발견하는 재미가 짜릿하다.

북극곰과 놀다 보면 명작이 어느 새 머리와 가슴속에 살포시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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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1/니콜라 피루 지음·고정아 옮김/48쪽·2만 500원·보림출판사 (4세 이상)
고흐의 ‘아를에 있는 반 고흐의 방’ 그림 속 창문 밖에 북극곰이 천연덕스럽게 코를 붙이고 방 안을 들여다본다.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에서는 짚을 가득 실은 수레 뒤에 북극곰이 고개를 삐죽 내민다.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에 숨은 북극곰을 찾아보자. 조각가 프랑수아 퐁퐁이 돌로 만든 높이 1.6m, 길이 2.5m의 이 북극곰은 실제 오르세 미술관에 있다.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등의 유명 작품 44점을 찬찬히 감상하며 숨은그림찾기 하듯 북극곰을 발견하는 재미가 짜릿하다. 조각품인 로댕의 ‘지옥의 문’에도 북극곰이 있다. 의외의 지점에 꼭꼭 숨어 웃음을 자아낸다. 자연스레 작품들을 구석구석 살피게 된다. 북극곰과 놀다 보면 명작이 어느 새 머리와 가슴속에 살포시 자리 잡는다.

시리즈는 2, 3권까지 있다. ‘이집트 하마가 숨어 있는 루브르 박물관’도 나왔다. 각 2만500원.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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